코로나19 신규확진 437명…대전 비인가교육시설서 집단감염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25 11:01:58

대전시 "선교회 운영 교육시설…기숙 생활이 원인인 듯"
사망자 11명 추가돼 누적 1360명…위중증환자 27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대전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25명이 확진되면서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 지난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37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400명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22일 346명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23일 다시 431명으로 오른 뒤 24일 392명, 이날 437명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발생 환자는 405명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이 125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들은 모두 한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 관련 환자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설에는 학생 120명, 교직원 등 38명으로 총 158명이 있었으며, 전날 시설 내에 있는 14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125명, 음성 18명, 미결정 3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미결정 대상자는 곧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선교회 본부는 대전 중구에 위치해 있으며, 대전에는 IEM, 각 지역에는 TCS 등 일종의 (비인가)학교 23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면서 "추가적인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선교회 측으로부터 23개 시설에 대한 각 지역 대표자의 명단을 받아 중대본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이 같은 건물 내에서 기숙 생활을 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기숙사는 1실당 7~20명이 함께 사용했으며, 일부 층은 공용 샤워시설과 화장실을 사용했고, 지하 식당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서울 91명, 경기 72명, 부산 19명, 광주 15명, 대구·경북 각 14명, 인천·충남 각 13명, 경남 11명, 충북 8명, 강원·전남 각 3명, 울산·세종 각 2명도 신규 국내발생 환자로 분류됐다.

해외유입 환자는 32명 늘었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러시아 4명, 영국·폴란드·탄자니아 각 2명, 중국·미얀마·아랍에미리트·프랑스·불가리아·덴마크·터키·멕시코·카메룬·가나 각 1명으로 파악됐다.

환자 가운데 1만1205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증환자는 27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추가돼 누적 1360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80%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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