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3기 신도시, 2기보다 공급 4년9개월 단축
장기현
jkh@kpinews.kr | 2021-01-24 11:37:32
인천 계양·부천 대장에 S-BRT망 구축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2기 신도시보다 최초 공급시기를 4년 9개월가량 단축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3기 신도시 조성을 서두르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방식의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적용해, 보상 착수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시기를 2기 신도시 대비 평균 57개월(4년 9개월) 단축해 조기공급할 계획이다.
2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지정부터 최초 주택공급까지 성남판교 51개월, 위례 64개월, 평택고덕 126개월 등 평균 81개월이 소요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3기 신도시의 경우 오는 7월부터 사전청약에 돌입하는 만큼 남양주왕숙 25개월, 하남교산 25개월, 인천계양 21개월 등 평균 24개월이 소요된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은 지난해 8월 보상 공고를 내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고,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올 상반기에 공고를 낼 계획이다.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인천계양은 지난해 10월 지구계획안을 마련했고 올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도시·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구계획안을 마련 중이고, 올해 말에는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인천계양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지에서 3만 가구를 조기공급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인천계양(1만7000가구)과 부천대장(2만 가구)의 교통대책을 확정함에 따라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모두 확정했다.
인천계양, 부천대장은 서로 인접한 점을 고려해 신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지구를 통합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신교통수단을 설치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원활한 연계가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대중교통 32건, 도로교통 49건 등 총 81건의 교통대책 수립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사업으로 하남교산은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남양주왕숙은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와 한강교량 신설, 고양창릉은 고양~은평 간 도시철도와 GTX-A 역사신설 등이 있다.
특히 도시철도는 서울 방향으로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중 어느 쪽으로 연결할지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3호선과 연결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발표와 함께 교통대책을 마련해,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 이상 조기에 교통대책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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