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용구 폭행사건' 진상조사단 구성…"엄정 수사"
장기현
jkh@kpinews.kr | 2021-01-24 10:49:39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을 수사했던 담당 경찰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서울경찰청은 24일 "서울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작년 11월 11일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는 보도 내용이 일부 사실로 확인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수사본부장(현재 직무대리) 지시에 따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편성해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택시기사 A 씨는 전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작년 11월 11일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로 찍은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지만, 담당 수사관이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택시기사가 진술을 바꾸고 처벌도 원하지 않아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혀왔다.
진상조사단은 담당 수사관이 해당 영상 존재 여부를 알게 된 시점과 서초서 팀장·과장·서장에게 보고 여부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A 씨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경찰이 의도적으로 이 차관 수사를 덮었을 가능성이 커 이 차관에 대한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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