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앓던 방송인 래리 킹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1-24 06:04:00
CNN 간판 앵커로 세계적 인물 인터뷰
미국의 저명한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87)이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받다가 2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더 사이나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지난 2일 킹의 가족은 "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여 동안 입원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의 대표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한 그는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25년 동안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으며 그의 쇼는 연예인, 운동선수, 영화 배우는 물론 대통령 후보들이 등장하는 단골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 세계적인 인물을 포함해 엘리자베스 테일러, 레이디 가가,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AP통신은 '거물'들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근한 가교가 됐다고 전했다.
킹은 최근 러시아 관영 러시아 투데이(RT)에서 '래리 킹 나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르가리타 시모니얀 RT 보도본부장은 "엄청난 손실이다. 킹은 세계 TV 방송의 전설이며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고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킹은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했다.
그는 오랜 기간 심장질환을 앓았으며 2019년에는 뇌졸중으로 몇 주간 의식을 잃기도 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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