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안철수 겨냥 "코로나 정치 이용 행태 개탄스럽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1-22 09:44:33

"방역 정치로 시간 허비할 만큼 현장 한가하지 않아"
"설 연휴 시작 전 확실한 코로나 안정세 달성에 총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 철폐 요구에 대해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코로나19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날 "코로나가 야행성 동물이냐"며 "9시 이후 영업 제한은 국가적 폭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큰 기본원칙은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도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야로 갈수록 현장의 방역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면서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훌쩍 넘던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9시 이후 영업제한과 5인이상 모임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선 "주말에 수도권 이동량과 개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최근 2주 연속 늘고 있어 언제라도 재확산이 가능하다"며 "특히 하루 확진자가 아직도 300~400명씩 발생하고 있음에도 감소 추세만 생각하면서 경각심이 점점 느슨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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