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자 98% 항체 생성"…이스라엘서 백신 효과 확인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20 17:56:45

"102명 가운데 100명이 높은 항체 생성률 보여"
이스라엘 방역책임자 "1회 접종만 하면 효과 적어"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102명을 조사한 결과 98%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외곽의 라마트간에 있는 셰바 메디컬 센터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병원 측은 2차 접종 일주일 만에 항체가 1차 접종 때보다 6~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한 102명 가운데 2명만이 낮은 항체 생성률을 보였으며, 이 중 1명은 약한 면역 체계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셰바 메디컬 센터의 길리 레게브 요차이 박사는 "백신이 아주 잘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화이자의 임상시험과 일치하며 예상한 결과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화이자가 시행한 임상시험을 제외하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첫 연구 중 하나"라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전파를 멈출 수 있다는 첫 번째 징후"라고 봤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이날 1회 접종만 완료할 경우에는 화이자가 제시한 것보다 낮은 효과를 보인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예방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재 200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40만 명 이상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1만2400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확진된 것으로 집계했다.

아쉬 교수는 또한 백신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가 몇 주 안에 이스라엘에서 가장 우세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