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처 개각에…與 "적재적소" vs 野 "회전문 인사"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1-01-20 13:29:35

민주 "코로나극복·평화 의지 반영…협치 특장점"
국민의힘 "文 측근 말고 장관 후보자 그리 없나"

문재인 대통령의 3개 부처 장관 교체에 대해 여야는 20일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완성할 개각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회전문 인사'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특위 9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있다. [뉴시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적재적소라는 원칙에 아주 부합하는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의원들이 장관으로 발탁된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민주당 의원인 황희·권칠승 의원의 입각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 전문성이나 업무수행 능력에 있어 손색이 없는 분들"이라며 "국회와의 협치 부분에서는 누구보다 특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코로나 위기극복과 한반도 평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집권 5년 차를 맞아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달성하고, 코로나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개각"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끝없는 회전문 인사, 위기인식도 초당파적 의지도 없었다"며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가 그리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조 바이든 시대에 새로운 접근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은 찾아볼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역시 중소상공, 스타트업계의 기대와는 딴판이다. 오로지 민주당 의원 입각뿐"이라고 일갈했다.

윤희석 대변인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들은 이른바 '부엉이 모임'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 인사들이다. 인사의 근거가 능력이나 전문성은 아닌 듯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자를 저격해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을 제보한 당직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인민재판식 2차 가해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개 부처 개각과 관련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해서 해야 한 것"이라며 "평가할 내용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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