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 마스크 착용 아동·청소년 68% "짜증나고 괴로워"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1-20 10:36:36

독일 설문조사, 과민성·두통·집중력 저하 등 호소
보고서 "아동·청소년 마스크 벗게해줄 방안 필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아동·청소년들의 상당수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의 비텐-헤르데케 대학이 부모, 의사,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전국 18세 이하 2만5930명의 아동·청소년들을 상대로 마스크 착용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크고 작은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이뤄졌으며 연구보고 전문 기관인 리서치 스퀘어가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 마스크 쓴 어린이들 [셔터스톡]

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4.5시간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절반 이상이 고통·불편 사항으로 과민성(60%), 두통(53%), 집중력 저하(50%) 등을 호소했다.

또 행복감 저하(49%), 학교 가기 싫어짐(44%), 불쾌감(42%), 학습능력 저하(38%), 졸리거나 피곤함(37%) 등의 증상도 뒤를 이었다.

리서치 스퀘어는 이 같은 결과를 전하면서 "어린 아동·청소년들이 언제까지 마스크를 쓰고 학교생활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활동성이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성인들이 감염에 더욱 조심하면서 코로나가 크게 위험하지 않은 아동·청소년들에게는 마스크를 벗겨주어야 하는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의료계에서는 마스크 장기 착용으로 산소 흡입이 적어져 산소 결핍에 따른 각종 신체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 및 병약자들에게는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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