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실종 해군 간부, 해상서 숨진 채 발견"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1-09 11:45:53

8일 밤 10시경 실종 후 9일 오전 10시 발견
기상 악화 속 임무 수행하다 실족사 가능성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쪽 해상에서 야간 임무 중 실종된 해군 간부가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방부 자료사진 [정병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어제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된 인원은 오늘 오전 10시께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평택항으로 이송하고 있다"며 "이후 관련 사안은 해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450t급 유도탄 고속함이 백령도에 입항했고 입항 후인 10시30분께 A 중사가 실종됐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조사 결과 A 중사가 입항 30분쯤 전인 오후 9시35분께 입항 준비를 위해 함미 갑판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군은 실종 사실 파악 직후부터 해경 함정과 관공선 등을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했다. 이후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사고 해역 인근에서 A 중사를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군 당국은 당시 눈이 내리고, 파도도 2.5미터까지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합참은 "이후 관련 사안은 해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