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입양, 아파트 매입 용도였나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1-06 10:30:38
그렇게 가혹하게 학대할 거면서 뭣 때문에 입양한걸까. 정인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양부모에 대한 최대 의문이다. 한 가지 추정 이유가 온라인 사이트 글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아파트 구매 목적을 위한 입양이 아니었냐는 거다. 자녀가 늘 경우 아파트 청약이나 정부가 무주택서민에게 제공하는 정책금융 대출에서 유리하다. 사실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으나 사회적 공분을 타고 이 같은 추론이 그럴듯하게 회자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서울 화곡동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들은 2019년 말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산다. 이때 홀트아동복지회 측에 입양 절차를 재촉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그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대출이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하다가 가능해졌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2020년 1월 가정법원에서 정인이 입양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0년 2월 디딤돌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내주고 빈집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은 신청대상이 부부합산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인데,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부부합산 7000만 원 이하까지 신청 가능하다.
아파트 청약 때문에 정인이를 입양했을 거란 의혹에 대해서 경찰은 입양 동기와 아파트 청약 문제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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