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40대 사망…기저질환 없어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05 15:31:49

소아과 의료진…접종 후 별다른 이상징후 없어
이스라엘서도 기저질환 있는 고령자 2명 사망

포르투갈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40대 여성이 사망했다.

▲ 4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한 병원 직원 예방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AP 뉴시스]

4일(현지시간) 포르투갈레지던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소냐 아제베도(41)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제베도는 포르투갈 국립암연구센터(IPO) 암병원 소아과 의료진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아제베도를 포함해 538명의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그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아제베도에게 백신을 접종한 직후부터 이후 며칠간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제베도는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만 해도 그는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로 보였다. 이후 그는 남자친구를 만나려 마이아로 향했으나 다음날 아침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의 아버지는 아제베도에 대해 "술도 마시지 않았고, 특별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지도 않았다"면서 "무엇이 내 딸의 죽음을 야기했는지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딸 역시 "모든 일이 빠르고 아무런 설명 없이 일어났다"면서 "나는 어머니에게서 뭔가 다른 점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그저 백신을 접종한 부위가 아프다고 했지만, 그건 평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기저질환이 없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접종한 70대 1명과 80대 1명이 숨졌는데,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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