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 KTX 이음으로 대체"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1-04 14:23:48
한국판뉴딜 9번째 행보…그린·디지털·지역균형 뉴딜 집대성
靑 "독립운동가 산실 '임청각' 복원 기틀 마련 의미도 담겨"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강원도 원주역에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 이음'(EMU-260) 열차를 시승하고 "오는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 기관차를 KTX 이음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새해 첫 경제현장 방문이자, 한국판 뉴딜 관련 9번째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파리기후협약 첫 해인 올해를 저탄소, 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 빠르고 환경 친화적인 철도 교통을 확산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단축하고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연관 산업 효과가 매우 방대하다"고 평가한 뒤 "철도, 도로, 공항, 항만을 디지털화하고, 정부의 모든 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철도무선통신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이번 시승은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의 핵심을 철도 분야에서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일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임청각(보물 182호) 복원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1941년 일제가 중앙선을 놓으며 반으로 나뉘어졌는데, 정부는 기존 철로를 모두 철거해 2025년까지 임청각을 복원할 예정이다. 이날 시승에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 씨가 문 대통령 옆에 동승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 광복절 축하에서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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