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청년, 첫 일자리부터 불안…임시직 늘고 상용직 줄어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1-02 14:23:01

상용직 취업 대졸청년 106만7천명으로 5.9%감소
"최근 3년 임시·일용직인 대졸청년 늘어나는 양상"

지난해 국내 대졸 청년 가운데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사람은 늘어나고 상용직인 사람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폐쇄돼 있다. [뉴시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31일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임금 근로자로 취업한 경험이 있는 29세 이하 대졸자 가운데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사람은 10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7000명(5.9%) 감소했다.

반면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사람은 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천명(1.5%) 증가했다.

상용직은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일자리이고 임시·일용직은 1년 미만인 일자리를 가리킨다. 별도의 계약 기간 없는 일시적인 일자리도 임시·일용직에 포함된다.

상대적으로 고학력인 대졸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보다는 일용직이나 임시직으로 고용불안을 안고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예지 고용정보원 연구원은 "최근 3년(2018∼2020년) 동안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대졸 청년은 줄어들고 임시·일용직인 청년은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5∼2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의 작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자료를 토대로 했다. 전문대 졸업자와 대학원 졸업자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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