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대신 친필 연하장…"새 시대 위해 싸울 것"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1-01 17:47:45

26년 만에 첫 연하장 대체…어려움 겪는 주민들 격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자신의) 충심이 변함없을 것"이라며 새해 신년사를 생략하고 주민들에 보내는 연하장으로 대신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P 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희망찬 새해 주체 110년(2021년)을 맞으며 전체 인민들에게 친필 서한을 보냈다"며 연하장 성격의 서한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서한에서 "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드린다"며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하면서"라고 '인민'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신년사가 아니라 주민 앞으로 서한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북한의 최고지도자 중에서는 1995년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이 쓴 연하장이 마지막이었다.

통일부 등에서는 친필서한이 2021년 1월1일 새해를 맞이하는 공식적인 인사말인 만큼 '신년사'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초순에 개최될 노동당 제8차 당 대회의 사업총화 보고 등을 통해 추가적인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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