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대회 임박한 듯…"8차 당대회 대표자 평양 도착"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31 11:47:03

조선중앙통신 보도…"대표자들 당대회 실무 준비 착수"
김정은, 개막 후 '사업총화보고'로 신년사 대체할 수도

북한이 8차 노동당 대회 개최 수순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노동당 제8차 대회 대표증 수여식이 전날 진행됐다"면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김재룡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표증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P 뉴시스]

통신은 또 "노동당 각급 조직 대표회들이 이달 중 진행됐다"며 "해당 당 조직들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살펴보고 새 지도기관 선거를 했다"고 전했다.

각 도당 대표회들과 각 분야 당위원회를 비롯해 도당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당 조직 대표회들에서는 당대회 결정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당원들을 당대회에 보낼 대표자로 선거했으며 방청자들도 추천했다.

통신은 "이들 제8차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이달 하순 평양에 도착해 수도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면서 "대표자들이 자기 당조직을 대표해 우리 당의 최고지도기관인 당대회에 참가하는 영예와 책임감을 안고 대회 실무 준비사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속에 당 제8차대회를 위한 준비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당 대표자들이 이미 수도에 집결했으며 대표증까지 받은 것으로 볼 때 당대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당대회가 당장 1월 1일이나 2일부터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당대회 첫날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로 신년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도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로 대신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신년 당대회 보고를 통해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 대남·대미 노선과 정책을 선언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등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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