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화이자백신 한 번 맞은 간호사 8일 뒤 확진

김지원

kjw@kpinews.kr | 2020-12-31 10:45:08

"접종 전 감염 가능성"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간호사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8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의 한 병원에 접종 준비를 마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AP 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협력사인 샌디에이고 지역방송 KGTV는 지역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매슈 W.'라는 이름의 45세 남성 간호사가 이달 18일 백신 1회차를 맞고 8일 뒤인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간호사는 백신을 맞은 직후엔 팔에 쓰라림이 있는 것 외엔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24일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한 뒤 피로감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26일 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매슈가 백신을 맞기 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 않았더라도 예상 밖의 사례는 전혀 아니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최장 2주 정도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을 당시엔 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고, 백신을 맞은 뒤 면역이 생기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가족건강센터 감염병 전문가 크리스티안 라마스 박사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화이자 백신을 맞고 면역이 생성되기 시작할 때까지 10~14일이 걸린다"라면서 "1회차 접종 후엔 (코로나19 예방효과가) 50% 정도밖에 안 되며 2회차 접종을 해야 95%로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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