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형이라 부르던 박범계 "검찰개혁 완수하겠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30 16:48:26

"엄중한 상황에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돼 어깨 무거워"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질문엔 말 아껴…"추후 말할 것"

차기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법무행정을 혁신해 국민 민생 안정에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 내정자는 30일 국회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힌 뒤 "엄중한 상황에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참 무겁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권 분리 등 개혁 법안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방향들이 강구돼야 하고, 국회의원들과 교섭단체 사이에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미 많은 검찰개혁이 이뤄졌다"면서도 "나머지 필요한 부분들에 있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본인 삶 속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그 역사가 있어왔다"고 언급했다.

박 내정자는 "그 역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고 문재인 대통령이 계시다"면서 "그 속에서 답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과거 형이라 불렀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윤 총장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냐'는 기자 질문에 "추후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와 검찰 갈등 국면'에 대해선 "대통령이 두 기관간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돼야 하고 이를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했다"며 "그것이 본인에게 주어진 지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을 3선 국회의원인 박 내정자는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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