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미군 내 한국인 백신접종 가능"…미군에 통보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30 14:04:01
연합사단본부, 한미연합사 등도 포함될 전망
주한미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더나 백신 접종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군 내 한국인들에 대해서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미군 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내 한국군인 카투사와 한국인 군무원들도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30일 주한미군 내 한국인들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미군 측에 통보를 마쳤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재접종 방지 및 이상 반응 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접종자 명단 제공이 전제될 경우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주한미군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접종 시기는 빠르면 이날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부 대변인은 "한국인 접종 대상자가 이상반응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접종을 자발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점 등을 전제로 제시했다"면서 "오늘 오전 우리 입장을 통보했기 때문에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평택과 오산, 군산 미군기지에 보급된 모더나 백신 초기 접종 분량은 전날부터 접종이 개시됐는데, 1차 대상은 의료진과 응급요원, 사령부 지휘팀으로 복무하는 인력들이다.
초기 물량은 500명 정도 접종 분량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은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투사와 한국인 군무원이 접종을 받는다면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받는 첫 한국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군은 카투사 외에 연합사단본부, 한미연합사령부 등 주한미군에 근접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인들을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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