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7%, 코로나19 백신 접종하겠다"

장기현

jkh@kpinews.kr | 2020-12-29 18:42:00

한국갤럽 조사…3명 중 1명은 '반드시 접종'
32개국 평균 접종의향 비율 71%보다 높아

국민의 87%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사가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체 32개국의 평균 백신 접종의향 비율 71%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AP 뉴시스]

한국갤럽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향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p)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WWS(WIN World Survey) 회원사가 총 32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달 5∼29일 만 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조사 대상의 87%가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접종받을 것 같다'는 대답은 55%, '반드시 접종할 것'이라는 비율은 32%로 조사됐다. 3명 중 1명은 접종할 의사가 확고한 셈이다.

반면 '접종받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9%, '절대 접종받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은 1%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사람은 3%였다.

전체 32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향 답변은 평균 71%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도와 중국(각 91%), 덴마크와 한국(각 87%) 등의 순이었다. 세르비아가 38%로 가장 낮게 나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정부의 위기 대처방식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비율은 한국의 경우 82%로 나타났다. 전체 32개국에서 평균 52%가 정부의 대처방식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국내 조사 대상 가운데 88%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의료시스템이 우수하다고 답했다. 이는 32개국의 평균치 58%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14%만이 내년에 해외 여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응답해 32개국의 평균치(29%)를 크게 밑돌았다. 또한 단 6%만이 내년 해외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해 32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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