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새해소원 "땅으로 부자될 생각 못하는 세상"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2-26 11:25:3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현재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강력하고도 혁신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부동산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난 25일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화면 캡처

유 이사장은 25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에서 자신의 새해 소망을 묻는 말에 "더이상 '땅 사고 팔아 부자 돼야지' 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은 채널 출연 복귀 과정에서 정치비평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방송은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책 '진보와 빈곤'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헨리 조지에 대해 "사회악 근절을 위해 토지 단일세를 주장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을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해 엄청난 부동산값 폭등이 일어나려 해서 정부가 규제할 때 주류 언론에서는 정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그를 소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헨리 조지가 중요시한 '토지' 개념 및 부동산 버블을 설명하면서 "(부동산값 상승은) 요즘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뉴욕에도 지금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부동산값이 금년도 엄청나게 올랐지만, 미국, 영국, 독일 다 난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지금 수십 가지의 정책을 투입하지만, 부동산값 진정이 안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헨리 조지가 제안한 토지 단일세의 취지와 이를 우리나라의 조건에 맞게 실행할 방안에 대해 연구하자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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