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한계왔나…3단계 격상 여부 주목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12-25 12:38:27
일평균 확진자 1천명 넘어…3단계 격상 필요성 제기
정부가 오는 27일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한다. 최근 1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3단계 격상 상한 기준인 1000명을 넘어선만큼 3단계 격상 여부가 주목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치가 다음주 월요일(28일)에 종료된다"며 "이번주 일요일(27일)에 중대본 회의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반장은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서울동부구치소 2차 전수검사 결과 288명의 확진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그 외에 나머지 지역적인 감염 사례는 최근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900~1000명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241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216명이다. 지난 1월 국내 유입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051명→1097명→926명→867명→1092명→985명→1241명으로 이 기간 국내 발생 환자는 7041명,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005.9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3단계 기준 상한인 1000명을 넘으면서 3단계 격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지금 같은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질 경우거리두기3단계 격상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288명이 한꺼번에 발견된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에 무게를 두고 방역·의료체계 대응 역량을 평가해 거리두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감염이 확인된 이후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직원 20명과 수용자 478명이 확진됐다. 현재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하루 동안 검사 건수는 11만8078건이다. 이 중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5만7147명이 검사했다.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147곳에선 하루 동안 5만9773명이 검사받았다. 지난 14일 이후 총 41만1604건을 검사해 확진자 1025명을 찾았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지금까지 급작스러운 증가세를 억제하며 1000명대 내로 (일일 확진자 수를) 억누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확실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 역시 한계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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