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경이로운 소문'…넷플릭스 휩쓰는 K드라마
김지원
kjw@kpinews.kr | 2020-12-24 14:17:26
"K드라마 글로벌 지역 확산 포문"…중국진출 기대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과 '경이로문 소문' 등 K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업체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중 21일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진출한 52개국 순위를 종합해 집계한 결과다.
스위트홈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그린홈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았다.
웹툰 원작은 지난 2017년 연재 시작 후 올해 완결까지 네이버 금요웹툰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 등 9개 언어로 소개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 12억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웹툰 인기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역시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카타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화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중동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8위, 멕시코 9위, 프랑스 10위에 올랐다.
이에 업계는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지역으로 확산되는 포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역시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항 중이다. 카카오 다음웹툰을 통해 인기를 얻은 '경이로운 소문'은 23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인기 차트 2위에 올랐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은 다음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서 지상에 있는 악귀들을 물리친다는 판타지 히어로물이다. 스위트홈뿐만 아니라 경이로운 소문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스위트홈', '경이로운 소문'이 넷플릭스에서 인기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 드라마의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 점쳐진다.
실제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위트홈이 흥행하면서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스위트홈에 3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마진은 20%로 추정된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에 스위트홈의 실적으로만 약 50억 원이 더해질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향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넷플릭스가 진출하지 않은 중국은 작품을 추가로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K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의 인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중국 시장 진출도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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