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기, 평양 떠나 동해안行…원산행 추정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22 16:08:33
고위급 간부 원산으로 급파됐을 가능성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고위급이 이용돼온 항공기가 평양을 떠나 동해안 쪽으로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와 관련 SNS 계정 등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71편 여객기가 이날 오전 10시 5분 평양을 출발해 동해안으로 향했다.
해당 항공기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방 시찰 등에 이용해 왔다.
항공기 이동 중 추적 장치가 중단돼 최종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평양의 동쪽으로 향한 비행 경로로 미뤄 강원도 원산국제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항공기에 김 위원장이 탄 것이 맞다면, 코로나19 상황을 피해 원산에 있는 전용 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올해 4∼5월 잠행으로 사망설, 건강 이상설 등이 제기됐을 때도 원산 별장에 머무르는 등 원산 지역을 수시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이 현재 평양 일대의 방역 수준을 최고 단계로 유지하고 있고, 내년 1월 초 노동당 대회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김 위원장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 위원장의 특별 지시를 받은 고위급 간부가 원산으로 급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김덕훈 내각총리가 최근 원산과 가까운 금강산관광지구를 찾아 현지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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