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멈춰 선 김포도시철도…승객 400여명 걸어서 탈출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12-21 22:15:24
김포골드라인 "정확한 원인 파악 안돼"
퇴근시간대 김포공항-양촌 방향으로 운행하던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 승객 400여 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경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운행 중인 2량짜리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뒤이어 달리던 다른 전동차까지 멈췄고 퇴근시간대 두 전동차 승객 400명이 1시간가량 갇혔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전 구간에서 운영 중인 전동차 18대가 역사에 각각 대기하면서 승객들이 퇴근길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열차 운행 복구반을 투입해 수습에 나섰지만 1시간 넘게 복구 작업은 이어졌다. 7시 30분 경에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차량 문을 열고 선로 중간에 있는 비상 대피 통로로 급히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승객 400여 명은 전동차에서 내려서 고촌역까지 걸어 이동해야했다.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간 구간 거리는 5k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열차 재가동을 위해 복구반을 투입했지만, 시간이 걸려 대피 안내를 했고, 시민들이 모두 대피하면 열차를 이동시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하루 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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