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중 2곳만 통과…그나마 '조건부' 통과
수원 매교동 '매교초' 설립불허로 학교대란 현실화 우려
경기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통합학교 설립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설립 요청한 11곳의 학교 신설 계획 중 6곳의 신설 계획이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11곳의 학교 중 미래학교는 모두 4곳으로, 이 가운데 2곳은 재검토 판정을 받아 무산됐고 나머지 2곳은 가까스로 중투위를 통과했지만 조건부 설립이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미래학교는 이재정 교육감이 국내 처음 도입하는 학년군별 무학년제 학교다. 보통 1학년 2학년 등으로 표현되는 학년군을 없앤 학교다.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통합과 프로젝트형 수업 강화, 교양과목 등 특성화 교과 신설 등을 담았다.
부천 옥길중고통합학교는 이 경기도교육감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전국 최초 '경기도 통합운영 미래학교'로 지난 4월 에 이어 이번에도 탈락됐다.
중투위는 부천 옥길중고통합학교에 대해 중·고 통합 교육프로그램과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공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의결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4월 중투위에서 '특성화중 지정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반려 이유를 해결한 만큼 이번 심사에서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진로직업형 미래학교로 추진되는 세교 소프트웨어고등학교 설립 계획안도 교육부 중투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도 교육청은 산·관·학 협력을 통해 특성화고 진로와 직업을 연계하고, 진로 직업교육을 통해 산업체 취업 매칭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중투위는 '경기남부 특성화고 수요 검토 후 추진'이라는 부대의견을 달아 재검토 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