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다음주 신규 확진자 하루 1000~1200명 발생할 듯"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2-21 15:09:14
"확산 우려되는 시기…5인 이상 집합금지 준수해 달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주에도 신규 확진자가 네 자릿수 발생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계 감염재생산지수의 통계적인 수치로 확진자 수를 예측하면 다음주에는 (하루) 1000~1200명 사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28로, 직전주의 1.18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1명의 환자가 1.28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신규 국내발생 환자는 하루 평균 949.0명으로, 직전주의 661.7명보다 287.3명이 늘었다.
주간 사망 환자는 81명으로 직전주 38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49명, 70대 19명, 60대 9명, 50대 3명, 40대 1명으로 60세 이상이 전체의 95%(77명)이었다.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가 총 18만9753건 시행됐으며, 이 가운데 479명이 확진돼 0.25%의 양성률을 보였다.
정 본부장은 "(거리두기로 인한) 억제 효과가 있어서 더 이상의 급증은 어느 정도 막고 있지만 그게 이 유행의 정점을 꺾어서 반전을 일으킬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돼서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듦으로 인해서 환자가 감소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또 동부 구치소나 이런 대규모의 집단발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초과해서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수도권에 내려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 그리고 그것의 기준이 5명 이상 모이지 말아 달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사는 가족 이외의 모임은 최소한 연말까지는 자제하거나 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이 될 건가에 대해서는 좀 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방대본 또는 지자체하고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예를 들어 식당이나 다른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이용 또는 예약, 입장에 대한 제한은 좀 더 실행력을 가지고 현장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연동해서 좀 더 구체적인 개인별 수칙 등을 마련해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성탄절 연휴, 그리고 연말연시에 각종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전파가 확산되는 게 굉장히 우려되는 시기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잘 준수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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