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4개월만에 재개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18 16:58:03
17일부터 포렌식 재시작…박 전 시장 사망 경위 수사에 한정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4개월 여 만에 다시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박 전 시장의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대리인이 참관한 상태에서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의 유족 측이 포렌식을 중단해달라고 법원에 준항고 및 집행정지를 신청해 지난 7월 30일 수사가 중단됐다.
이후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지난 9일 유족 측이 낸 준항고를 기각하면서 경찰 수사가 재개됐다.
경찰의 이번 포렌식 작업은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 수사에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이달 15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방조 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포렌식 작업을 재개했기 때문에 언제 마칠지는 미정"이라며 "기존 자료 등과 종합해 박 전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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