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파묻힌 미국…코로나 백신 운송 차질 빚나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12-18 15:44:52
미국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적설량이 1m를 넘었다. 강력한 겨울 폭풍(winter storm)이 닥친 탓이다.
이에 따라 뉴저지·필라델피아 등 15개 주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주민들은 삽으로 눈을 치우거나 집안에서 눈이 그치길 기다렸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뉴욕주 뉴어크 밸리로 적설량은 44인치(약 1.11m)를 기록했다. 같은 주 빙엄턴에는 1951년 관측 이후 최대인 40인치(약 1m)의 눈이 쏟아졌다.
뉴욕주의 주도니 올버니는 22인치(약 55.8cm), 펜실베이니아 웰스보로는 18.8인치(약 47.75cm)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뉴욕 센트럴파크는 이날 오후까지 10.5인치(약 26.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겨울 내내 내린 것보다 많다고 미국 기상청은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겨울 폭풍 때문에 18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더불어 이번 폭설로 인해 6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심각하다.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라"고 말했다.
폭설로 인해JFK 공항 등 뉴욕 인근 공항 3곳에서만 하루 새 200편 이상이 취소될 정도로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뉴저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배송 작업이 늦춰지는 문제도 생겼다.
뉴욕타임스는 올겨울 첫 폭설은 큰 문제 없이 지나가겠지만, 일부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제설작업 예산을 많이 줄인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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