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추미애 임무 다 끝난 모양…윤석열 억지 징계"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12-17 11:41:48

野 연일 尹징계 비판…주호영 "광기의 절정"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재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놓고도 임무가 끝나자 '토사구팽'된 것이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이제 추 장관의 임무가 다 끝난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징계는 아주 억지로 만들어낸 징계"라며 "이제 윤 총장이 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한다는데, 대통령과 현직 총장이 법정에서 맞서는 모습이 국가적으로 창피하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추 장관 축하한다. 망나니 역할을 아주 충실히 잘 수행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한다. 거룩하게 손에 피 묻히지 않고 윤 총장을 제압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추 장관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육사의 시 '절정'과 정호승의 시 '산산조각'을 올린 것을 언급하며 "두 시인의 고결한 시심을 훼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갖다 붙인 것은 너무 심했다. 광기는 이 정권의 절정이고 산산조각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추 장관의 인격"이라고 일갈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국정을 농단한 죄, 회초리로 다스리나 육모방망이로 다스리나, 민심의 분노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 여당을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이 스스로 적폐가 됐다. 이번 윤석열 징계 재가는 문 대통령이 스스로 적폐의 몸통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권력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겠다고 추 장관을 내세워 법치를 파괴하고 직권남용 범죄를 저질렀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적폐"라고 꼬집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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