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박원순 휴대전화 포렌식 예정…유족과 조율"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14 13:59:58

"성추행 묵인·방조 혐의, 수사 상황 종합 분석해 마무리"
"수사 결과 송치 시 설명할 것"…일부 내용 공개할 듯

법원의 결정으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된 경찰이 포렌식 재개방침을 밝혔다.

▲지난 7월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중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 [사진공동취재단]

김창룡 경찰청장은 14일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족, 서울시와 일자 등을 조율해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포렌식 결과와 기존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성추행 묵인·방조 혐의 부분은 그 동안의 수사 사항을 종합 분석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9일 서울북부지법은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낸 '포렌식 절차에 대한 준항고 및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유족은 이번 기각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할 수 있다.

지난 7월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는 등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던 경찰은 휴대전화 속 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통째로 옮기는 이미징 작업까지 마쳤다. 하지만 유족 측의 포렌식 중단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수사가 중단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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