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도당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09 10:52:15
검찰, 지난달 4일 압색 후 지난 8일 영장 청구
라임자산운용 투자사로부터 금품을 받고 우리은행을 상대로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성보기 부장판사 심리로 윤 도당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윤 도당위원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도당위원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0월 16일 공개한 첫번째 옥중서신에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로 지목했던 인물이다. 검찰 출신인 윤 도당위원장은 대구고검장을 지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윤 전 고검장에게 수억원을 지급한 후 우리은행 행장·부행장에 대한 로비가 이뤄졌다"며 "로비 과정에는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도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월 21일 두번째 옥중서신에서는 야당 정치인 관련 로비 의혹을 제기하면서 "야당 정치인 관련 청탁 사건은 제가 직접 돈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실제로 라임 펀드 관계사인 메트로폴리탄 김 회장이 2억원을 지급했고, 그와 관련으로 실제로 로비가 이뤄졌음을 제가 직접 들었고 움직임을 제가 직접 보았다"고 적었다.
그러나 윤 도당위원장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 "김봉현을 전혀 모른다"며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전날 검사 술 접대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도당위원장에 대한 수사는 김 전 회장이 아닌 제삼자로부터 사전에 관련 의혹을 제보받아 이미 수사에 착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4일 우리은행 본점과 윤 도당위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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