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외출금지 직격탄…미국 식당 11만 개 문 닫았다

이원영

lwy@kpinews.kr | 2020-12-09 08:59:44

전체 식당 17% 폐업, 올해 1만개 추가 전망
맥도날드 등 드라이브스루·포장외식은 호황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경제활동 봉쇄, 외출금지 조치가 이어지면서 식당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이 전국식당협회(NRA) 통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 전역의 식당 중 이미 17%(11만 개)가 폐업을 했으며 올해 안으로 1만여 개의 식당이 추가로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했다.


NRA가 전국 6000여 곳 식당 업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7%의 응답자들이 평균 매출이 36% 감소했다고 대답했으며, 83%의 응답자들은 올해 말까지 매출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식당 업주들은 정부가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NRA의 션 케네디 부회장은 "이제 식당업계는 더 이상 긴급지원금을 기다릴 여력이 없다"며 의회의 경기부양책 타협안 합의를 재차 촉구했다.

CNN의 경기회복지수에 따르면 식당 예약 건수는 올해 7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조치로 영업에 결정타를 입은 루비 튜즈데이(Ruby Tuesday's)와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alifornia Pizza Kitchen) 등 대형 외식체인이 파산하기도 했다.

한편 드라이브스루나 배달 등을 중심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업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났다. 멕시코 음식체인인 치폴레(Chipotle)는 온라인 매출이 3배 늘었고,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드라이브스루 매출이 크게 늘어난 맥도날드도 10년 래 최고 매출 실적을 보였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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