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수능 끝났지만…거리는 한산
정병혁
jbh@kpinews.kr | 2020-12-04 14:57:20
코로나19로 인한 혼란 속에 진행된 '마스크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기대했던 수능 특수도 없었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 A씨는 "밖으로 나오는 대신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바로 다가오는 입시 전형 등을 준비하기 위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포고에서 시험을 보고 나온 수험생 B씨는 "주말부터 바로 논술시험들이 예정되어 있다"며 "준비도 해야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싶지만 코로나19가 더 심해지고 있어서 나가기 부담된다"고 했다.
해 마다 수능이 끝난 직후면 번화가나 상점가에 수험생들로 북적이고 수험표 할인 등 이벤트로 가득 찼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수능이 끝난 다음 날, 홍대와 신촌 등 번화가 창문에 할인행사는커녕 거리에 사람조차 없었다. 휴대폰 매장엔 수험생 할인행사 안내문을 붙여놨지만 매장 안에 사람은 없고 안내문 앞을 지나가는 몇몇 사람 뿐이었다.
서울시는 4일 오후 발표를 통해 오는 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간 오후 9시 이후 도시 활동을 중단시키는 더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 기존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을 포함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한다.
단,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하기로 했다.
K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