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주말까지 상황 보며 추가 방역조치 여부 결정"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04 10:11:57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수험생들 PC방·노래방 등 밀집 장소 피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인 이후에도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주말까지 상황을 보며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위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를 경남도청에서 주재한 것과 관련해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경남지역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날 대입 수능시험에서 시험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까지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에 대해 미국 CNN이 "코로나19 확산상황에서 놀랄 만한 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PC방, 노래방 등으로 대거 몰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올해만큼은 수험생들 스스로 사람들이 밀집하는 시설이나 장소를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대학별 수시전형으로 이번 주말에만 20만여명의 수험생이 대거 이동할 것"이라며 교육당국에 대입전형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연말·연시 방역과 관련해선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해 비대면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일상에선 식사 중 대화가 감염에 취약한 만큼, 말 없이 식사할 것"을 권장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