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속 수능…수험생이 기억해야할 것은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2-03 03:31:53

휴대 가능 물품에 마스크 포함…분실·오염·훼손 대비
매 교시 종료 후 환기하고 화장실 이용 시엔 거리두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일제히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수험생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도, 시험을 치르는 환경에도 변화가 있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실 전에 모든 수험생이 체온을 측정하고,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체온 측정 등에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시험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출입이 가능하다.

시험실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이는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동일하다. 앞뒤 학생 간 거리가 양옆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을 감안해 책상에는 전면 칸막이가 설치된다.

매 교시 종료 후에는 모든 시험실을 환기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를 고려해 옷차림도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화장실 이용 시에는 거리두기를 위해 바닥에 표시된 지점에서 대기하도록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칸막이를 설치한 만큼 신분 확인 절차는 더욱 철저하게 진행된다. 감독관이 신분 확인 요구를 하면 수험생은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마스크가 분실·오염·훼손될 가능성에 대비해 휴대 가능 물품에는 마스크가 포함됐다. 단, 감독관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수험생은 이밖에도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흑색 샤프심, 아날로그시계를 휴대할 수 있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사전,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이 금지돼 있다. 만약 미처 두고 오지 못했을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전자기기 소지가 적발되면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이어지며,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100분간 2교시 수학영역을 치른다. 점심시간은 오후 12시 10분에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대화는 자제해야 한다.

영어영역은 오후 1시 10분부터다. 이 영역은 시작 즉시 25분간 듣기평가가 진행되므로 해당 시간대 국내 전 지역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32분까지 치러지는 4교시는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으로,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보다 보니 수험생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본다면 부정행위가 된다.

마지막 교시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오후 5시 40분 종료된다. 다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시각장애인이나 뇌병변장애인 등은 밤 늦게야 시험장을 나서게 된다. 모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안내방송과 시험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며 퇴실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5301명 줄어들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35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이었다. 이들은 일부 미응시자를 제외하고 모두 별도 시험장이나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시험을 치른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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