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수험생 집중력 높여주는 올바른 수면자세는?

UPI뉴스

| 2020-11-30 14:14:58

내달 3일은 대망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입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늦은 12월로 확정되었고, 이후 대학별 고사까지 줄줄이 예정되어 있죠. 지금 이 시각에도 수험생들은 잠까지 줄이며 학업에 매진 중일 것입니다. 하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면 피로감에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학업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될 수 있죠.

2018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5.4시간에 불과했습니다. 가뜩이나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위해 1분 1초가 아까운 요즘, 효과적인 숙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 바르지 못한 수면자세는 척추 주변 근육들을 긴장시켜 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 발생의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수험생의 주의가 필요하다. [셔터스톡]

만일 수면 시간이 부족한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을 깊이 자지 못한다면 혹시 수면자세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면 특정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유발돼 척추 배열이 틀어지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은 앉아서 긴 시간을 보내는 만큼 척추의 뻐근함과 통증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바르지 못한 수면자세는 척추 주변 근육들을 긴장시켜 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 척추옆굽음증(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 발생의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험생의 척추에 가장 좋은 수면자세는'차렷 자세'입니다. 얼굴을 천장을 향하게 반듯이 누운 상태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형 만곡을 유지시켜 숙면을 취하기에 알맞습니다. 이때 무릎 아래로 수건을 말아 넣으면 척추와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면서 부담을 줄여줘 더욱 좋습니다.

상체를 구부린 채 옆으로 누워 자는'태아형 수면자세'는 척추나 근육의 배열이 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큽니다. 척추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좌우로 번갈아 가며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가 위를 향해 꺾이면서 S자 곡선이 깨질 수 있어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수면 이후 유독 허리 주변으로 뻐근함과 통증이 느껴지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 수험생의 경우, 척추 질환이 진행 중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방치하며 대학생활을 지나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0대나 30대에도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척추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 약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척추의 위치를 바로잡아 신체적인 불균형을 해소합니다. 이후 침치료로 요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고 기혈 순환을 조절합니다. 더불어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은 척추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을 해소하고 손상된 신경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죠. 그리고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뼈, 근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만큼 수험생들에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고난을 몸 건강히 이겨내 내년 봄, 수험생들이 각자 원하는 곳에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길 바랍니다. 수험생들의'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