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38명…병원·학교 등 일상 곳곳서 전파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30 11:26:16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 집단감염은 병원으로 확산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로 집계됐다. 병원, 고등학교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38명 늘어 누적 3만4201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누적 확진자가 3만3824명으로 발표됐기 때문에 이날 신규 확진자를 더하면 3만4262명이어야 하나, 이보다 61명 줄어든 것은 검역 검사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기존에 파악했던 해외유입 환자 가운데 지난 18일 28명, 19일 18명, 20일 15명을 제외하고 재집계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500명을 넘었으나 전날 400명대로 내려온 데 이어 이날도 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 추세가 주말동안 검사량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이른바 '주말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
국내발생 환자는 414명 늘었다. 서울이 1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69명, 인천 34명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60% 이상이 수도권(26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댄스 교습시설·병원 관련 환자가 증가했다. 댄스 교습시설 관련이 9명, 병원은 10명이 늘었다. 해당 병원은 댄스 교습시설을 이용한 관계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병원 관련 추가 확잔자는 환자 9명, 관계자 1명이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 대해 밀집도가 높지 않고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했으며 직원이 증상을 보일 시 근무에서 배제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으나 종사자가 외부에서 감염돼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확산세도 심상찮다. 부산 52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충남·경북 각 4명, 울산·전남 각 3명, 세종 1명이 나왔다.
부산에서는 초연음악실(장구 강습)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요양병원과 피트니스클럽, 동래구 금정고등학교, 수영구 글로벌국제학교까지 전파된 상황이다.
특히 금정고에 방문한 대체강사를 통해 1학년 학생 13명과 교직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수능을 앞두고 긴장감이 돌았다. 이날 부산시교육청은 2~3학년 학생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환자는 24명 늘었다. 유입 추정 국가를 살펴보면 러시아가 7명, 미국 5명, 일본·스위스 각 2명, 필리핀·미얀마·레바논·우크라이나·루마니아·영국·터키·멕시코 각 1명이다.
환자 가운데 6022명은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증환자는 76명이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누적 526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54%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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