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제사업 운영 비판…"형식주의 극복 못해"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30 10:15:09
"지도기관들, 주관·형식주의 극복 못하고 있다"
사상사업 강화, 당 중앙위 개편 문제도 논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대회 준비를 논의하기 위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당의 경제정책집행을 위한 작전과 지휘에서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무한한 헌신성과 책임성을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공개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2주 만에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방역 체계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노동당 제8차대회 준비상황 청취와 대책 논의 △당 중앙위 조직기구 개편 △경제지도 기관의 경제운영실태 비판과 개선 대책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북한 노동당은 경제 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개선하고 당면한 경제과업 집행을 위한 중요 문제들을 논의한 뒤 중요 결정들을 채택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8차 당대회 준비와 관련해서도 "각급 당조직의 지도기관 사업총화와 선거, 당대회에 보낼 대표자선거를 위한 당회의 진행 정형, 당대회문건 준비정형, 당대회를 전후해 진행할 정치문화행사준비정형" 등에서 나타난 일련의 편향을 지적하고, 준비위의 중요 임무와 해당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당의 영도체계와 사상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당중앙위원회의 해당부서기구를 개편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고, 조직기구적 문제를 승인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27일 김 위원장이 최근 물가 상승과 산업가동률 저하 등 경제난 속에서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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