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 입장 고수…"6개월 내 변함 없어"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30 09:46:20
"최고의 변호사들 있지만…대법원 가기 쉽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엄청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또다시 주장하면서 "내 생각은 6개월 안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3일 대선 이후 첫 TV 인터뷰였다.
그는 "만약 공화당원들이 이를 용납하면 상원이든 대통령이든 이 나라의 미래에 다른 공화당원이 선출되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이 제시한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만약 이 사건이 대법원에 간다면 이를 입증하기를 원하는 최고의 변호사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문제는 대법원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수백 개의 진술서가 있다"면서 "(법정에) 우리의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지위가 없다는 말이냐"면서 "이게 무슨 법원 시스템이냐"고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그는 "125%의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며 계속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이날도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표를 불법적으로 얻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이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 위해서 그가 얻은 것이 합법적인 표임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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