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긴박한 상황"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27 10:13:05

"재확산 본격화…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 늘어날수도"
"이번 주말 가급적 집에 머물고 사람들과 접촉 자제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제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이 넘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였다"며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에어로빅 학원, 학교, 교회,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 호남권에서는 1.5단계로 높여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섣부른 낙관이나 지나친 비관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총리는 "지금 당장은 중증환자 전담 병상에 여력이 있지만 강원권, 호남권, 경북권의 경우 확보된 병상이 적어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언제라도 병상이 부족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집안에 머물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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