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환자 발생 추이 유지되면 2~3주 내 중환자실 부족"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25 15:42:12

감염병 전담병원 51.9%, 생활치료센터 48.9% 가동
지난 주말 휴대폰 이동량, 직전주보다 10.5% 감소해

방역당국이 현재의 코로나19 환자발생 추이가 계속 유지될 경우 2~3주 내에 중환자실이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적으로 중환자실을 조금 더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즉시 가용 가능한 중환자병상은 115개다. 손 반장은 "지난 9월부터 기존의 자율신고로 운영되던 중증환자 입원가능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환자의 상태가 호전됐을 때 조금 더 빠르게 일반병실로 전원시켜서 재실 기간을 단축하거나, 중환자실 입원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수단을 강구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대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소폭 상승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51.9%, 생활치료센터는 48.9%가 가동 중이다.

손 반장은 "경증·무증상 환자의 증가에도 대비해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도 계속 확충하고 있다"면서 "이미 운영 중인 수도권과 충청권 외에 호남권 센터가 오늘 개소할 예정이며, 경남권과 경북권도 현재 관련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열흘에서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주까지는 계속 확산이 증가되는 추이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저희가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면 다음 주부터 그 확산세는 더 줄어드는 쪽으로 반전되면서 점차 하루 환자 발생 자체가 그전에 비해서 줄어드는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 이동량 추세를 보면 국민 여러분께서 외출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노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의 거리두기 1.5단계 시행 이후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은 그 직전 주말에 비해 10.5%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국민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삼가며,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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