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출근 안해…대검, 차장 대행체제로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25 11:05:41

윤 총장, 행정소송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낼 듯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총장 권한대행 맡게 돼
"어려운 시기 주어진 소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윤 총장은 25일 대검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근하지 않은 25일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뉴시스]

대검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고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직무배제와 징계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직무배제 명령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로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어려운 시기 주어진 소임을 묵묵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 개혁의 대의 아래 하루 빨리 추스르고 검찰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해 바르고 겸손하고 하나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검 측은 검찰총장 직무배제라는 상황에도 검찰 조직이 동요하지 않도록 검찰 지휘부로서 직무대행 체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매일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보고는 이날부터 조 차장검사가 대신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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