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들이 보수화? 안일한 이분법적 사고"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0-11-24 17:28:55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을 뿐"

이재명 경기지사가 "요즘 청년들이 보수화됐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는 안일한 이분법적 사고"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청년 보수화? 낡은 이분법적 사고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글을 통해 "청년 세대는 진보 대 보수, 민주 대 비민주 구도로 규정할 수도 없고 또한 그런 식으로 규정해서도 안된다"며 "이분법적으로 해석 불가능한 세대를 자꾸 편나눠 구분하려는 기성세대의 진부함이, 없는 문제를 만들어 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청년 세대들은 산업화도 민주화도 직접 겪지 않았기 때문에 (기성세대들의 싸움이) 신기할 거라며 "산업화와 민주화에 명과 암이 있지만 각각 좋은 점을 취하고 이제 다음 시대로 넘어가자는 것이 청년들의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평화는 좋지만 평화를 명분으로 불공정한 아이스하키 남북공동팀 결성은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한 그는, "오늘날 청년 세대의 요구는 간명하다"며 "집도 살 수 없고 결혼도 못하고 노후 준비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런 세상이 싫다. 최소한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주장이 청년들에게만 혜택을 달라는 것도 아니라며 단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사회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어떻게 보수화된 세대라고 간단히 낙인찍을 수 있겠나, 아주 낡고 안일한 이분법적 사고에 불과하다"며 글을 마쳤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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