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블링컨,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 깊은 인사"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24 16:44:27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 더욱 발전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차기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대해 외교부는 해당 지명자와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사진은 부장관 시절인 지난 2016년 9월29일 의회에서 그가 증언하는 모습. [AP 뉴시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해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한미관계나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은 인사"라고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되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이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무부 부장관을 맡아 북핵 대응 등 다양한 한미 현안을 조율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오바마 정부가 맺은 이란 핵 협상과 같은 방식을 북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는 단계별 접근과 제재 강화, 국제 공조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런 접근이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지 묻는 질문에 "어떤 발언에 기초한 예단이나 가정하고 있는 프레임을 가지고 너무 우려하거나, 그것을 기정사실로 해서 (행동)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분(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의 과거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전문성을 중시하면서, 북미국을 포함한 여러 부서에서 그분과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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