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책임자 "내년 5월께 집단면역 형성될 듯"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23 09:15:28
"접종자, 가이드라인 토대로 주마다 독립적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는 이르면 다음달 둘째 주에 첫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 형성은 내년 5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계획은 승인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라면서 "아마 승인 다음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에서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식품의약국(FDA)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FDA 백신 자문 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슬라위는 또한 화이자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들이 보여준 효과 수준을 언급하면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계획에 따르면 5월께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FDA에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는 동안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자문위원회는 백신의 데이터를 살피고, 모든 주에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방침이다.
슬라위는 "각 주는 누구에게 접종할 것인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고려하면서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고위험군과 의료 종사자들이 앞으로 몇 달간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려면 그 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얻어야 한다"면서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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