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가적 봉쇄 필요하지 않아…비생산적"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20 10:00:52

"정보에 접근 못해"…정권 인수 어려움 토로
트럼프 겨냥해 "완전히 무책임하다" 날 세워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국가적 봉쇄는 없다"고 밝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퀸 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바이든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답은 과학을 따른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경제를 봉쇄하지 않을 것이고, 바이러스를 봉쇄할 것"이라면서 "모든 지역과 모든 공동체가 다를 수 있고, 그래서 국가적 봉쇄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것(국가적 봉쇄)이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국가는 아직 위기 상황"이라면서 "어두운 겨울이 아직 앞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어제 미국은 또 하나의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했다. 25만 명이 사망했다"면서 "남겨진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결과 불복으로 인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면서 "검사에서부터 지침, 백신 배포, 더 중요하게는 백신 접종 계획, 실제 접종까지 모든 것을 다룰 수가 없다"고 했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미국 제약회사들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에 대해 일제히 좋은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르면 연내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제대로 정권 인수인계를 받지 못한 채 내년 1월 20일 취임한다면 실제 유통과 접종이 신속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완전히 무책임하다"이라면서 "도대체 그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49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06만3741명이며, 사망자는 25만8280명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