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윤석열 대면 감찰' 취소…"대검 사실상 불응"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19 15:19:06
"향후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 진행할 것"
법무부 감찰관실이 19일 진행하려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 감찰조사를 취소했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위한 진상 확인을 위해 대검을 방문해 조사하려 했으나 대검에서 협조하지 않아 방문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윤 총장 대면 감찰조사를 위한 인력을 대검에 보낼 예정이었다.
감찰관실은 "지난 16, 17일에 이어 18일도 대검에 방문조사예정서를 친전으로 우편을 통해 송부했으나 당일 대검 직원이 직접 들고와 반송했고, 오늘 오전 검찰총장 비서실을 통해 방문 조사 여부를 타진했으나 사실상 불응해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수사나 비위감찰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이 있을 수 없으므로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추후 다시 방문조사 일정을 잡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직 대검은 대면 감찰조사 취소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대검 측은 앞서 법무부 측에 '절차에 따라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현재 추미애 법무장관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 총장의 언론사주 회동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고, 옵티머스 무혐의 처분과 라임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대검 감찰부와 합동 감찰 중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