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재재, 버스 대신 택시로 출퇴근하는 이유

김지원

kjw@kpinews.kr | 2020-11-19 09:50:39

"연예인 같지만 직장인 월급…이 간극 뭔가 싶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MC 재재가 입담을 뽐냈다.

▲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재재. [MBC '라디오스타' 캡처]

1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재재, 박미선, 바다, 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재재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PD 겸 진행자다. SBS '스브스뉴스' 채널의 코너로 시작한 '문명특급'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채널을 독립했고, '숨어 듣는 명곡'(숨듣명)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재재는 넘치는 끼와 수려한 진행 능력으로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유튜브계 유재석'이라 불린다. 이날 재재는 SBS 보도국 소속 PD라며 "(MBC 출연을) SBS 사장님이 흔쾌히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른바 '연반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다른 분들이 연예인처럼 절 알아보시고, 연예인처럼 스케줄을 하는데 일반인의 봉급을 받는다"라며 "이 간극은 뭔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연반인으로 살며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원래는 버스 타고 출근했는데 사람들이 제가 졸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거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지금은 택시를 타고 있어 비용이 만만찮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머리에 대해 "취준생 기간이 길어서 취업 성공 후 모든 색 머리를 다 해보다 빨간 머리였을 때 잘 됐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SBS 인턴을 하면서도 취준을 병행했고 면접 볼 때 쓰려고 1년간 월차도 안 썼다"라며 "3~4년을 휴가 없이 살았다. 20대 중후반을 암흑기에서 보냈던 것"이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재재는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경험에 우러나온 위로를 건넸다. 재재는 "취업 과정에 기준이 없다 보니까 취준이 길어지면 자책하게 된다"라며 "그냥 그분들과 안 맞는 거다. 그분들이 핸들을 구하는 자리였는데 여러분은 바퀴였던 거라고 생각해달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