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집계종료 바이든 306, 트럼프 232"…5개 경합주 다 역전
이원영
lwy@kpinews.kr | 2020-11-14 06:02:19
침묵 지키던 중국 "축하한다" 메시지
미국 대선에서 그동안 개표 결과가 지연되던 공화당 텃밭 조지아와 애리조나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최종 역전하며 주별 승패 집계가 종료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대의원 306명을 확보해 232명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에 압승한 것으로 결론났다.
그동안 득표 숫자 발표에 보수적인 집계를 해오던 CNN이 마침내 13일(현지시간)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확정하면서 바이든은 최종 306석을 얻게 돼 승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바이든 후보는 개표 초반 트럼프가 앞섰던 위스콘슨,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해 조지아, 애리조나까지 5개의 경합주에서 모두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조지아와 애리조나는 각각 1992년과 1996년 두 차례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을 선출한 것 외에는 줄곧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아성이어서 트럼프와 공화당으로서는 뼈아픈 패배로 기록됐다.
트럼프는 툭하면 애리조나 출신 공화당 거물 고 존 매캐인 전 상원의원과 조지아 출신 흑인민권운동가 고 존 루이스 상원의원을 조롱한 것이 민심을 돌리게 한 요인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4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현재 전국 득표율은 바이든 50.8%, 트럼프 47.7%로 바이든이 530여만 표 앞섰다.
한편 그동안 미국 대선 결과에 침묵을 지키던 중국 외교부는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처음으로 축하 인사를 보냈다.
왕원빈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대선에 대한 미국 안팎과 국제사회 반응을 줄곧 주목해 왔다"면서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바이든 선생과 해리스 여사(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동시에 우리는 미국 대선 결과는 미국의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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