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실제모델 하승균 전 총경 별세…향년 74세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0-11-13 21:35:34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박두만 형사의 실제 모델 하승균 전 총경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하승균 전 총경 [하승균의 사건 아카이브 커뮤니티 캡처]


'살인의 추억'이 30여년 전 발생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에서 알 수 있듯, 하 전 총경은 이 사건을 진두지휘한 수사 베테랑이다.

 

1986년 12월 4차 사건부터 1990년 11월 9차 사건까지 현장에서 수사를 지휘했다. 해당 사건은 범인이 이춘재로 드러나면서 현재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린다.

 

1971년 경찰에 입문한 하 전 총경은 성남경찰서와 수원경찰서 형사계장을 거쳐 경기도경찰국(현 경기경찰청) 폭력계장·강력계장, 임실경찰서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퇴직했다.

2006년 2월 퇴직한 후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일지와 기록 등을 망라한 에세이집 '화성은 끝나지 않았다'를 저술해 화제가 됐다.

또 제17대 경기도 재향경우회 회장을 역임하며 최근에는 '하승균의 사건 아카이브'라는 유튜브 채널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왔다.

 
우람한 체격에 운동을 생활화하면서 건강의 아이콘으로 여겨진 고인은 당일 저녁 산책 중 심정지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빈소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3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장지는 수원승화원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